가수 강남이 파격적인 수입 분배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내 인생은 트로트’ 특집으로 트로트 가수 하춘화, 김혜연, 태진아, 송대관, 진미령, 이호섭, 강남 김수찬, 설하윤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앨범을 9개 정도 냈는데 회사에 빚이 20억 정도 있었다”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남은 “아버지(태진아)가 연말 가요대전에서 콜라보를 하자고 제안했다.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했는데 ‘내 노래를 왜 이렇게 잘하냐’며 ‘오늘부터 내 아들이야’라고 해서 그때부터 부자가 됐다”고 태진아와 남다른 인연의 시작을 언급했다.
특히 강남은 “너무 붙어있으니까 나중에는 유산까지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친아들 이루가 있으니까 유산은 줄 수 없는데, 유산 대신 유산 같은 걸 주고 있다”고 답했다.
태진아는 “강남이 우리 회사에 들어온 후 회사에서 한 푼도 갖지 않았다. 식비부터 경비까지 모두 소속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은 “회사와 10대 0이다”라며 파격적인 수입 분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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