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진기주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속 진기주는 비서의 본래 모습과 상속녀 베로니카 박(김재경)을 흉내 내는 정갈희의 상반된 매력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진기주는 "'갈희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끊임없이 상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갈희의 성격상 완벽하게 하진 못할 것 같았다"며 "베로니카 박을 흉내 내다가도 갈희의 모습이 불쑥 튀어나오는 모습이 시청자분들께서 더 공감해주실 것 같았다"고 이중생활에 대한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비싼 옷을 입고 비싼 음식을 먹으며 콧대 높은 척을 해도 갈희는 결국 또 갈희다. 이래도 을(乙)이고 저래도 을(乙)이지만 이런 갈희의 솔직하고 본능적인 부분이 마음에 든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갈희만큼 솔직하고 본인에게 떳떳한 부분이 닮았다고 생각한다"는 그녀의 말은 정갈희와의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상반된 매력을 그려내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진기주가 앞으로의 이중생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베로니카 박을 흉내 내고 있는 정갈희를 진짜 베로니카 박으로 착각해 가슴이 울렁거린다는 진심을 전한 도민익(김영광)과 그런 그를 보며 점점 더 마음을 키워가는 정갈희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달달한 기류를 전달했다.
과연 그녀의 이중생활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20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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