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부터 최대 10만 명이 동원되는 대집단체조 공연(매스게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북한의 놀랍고 흥미진진한 매스게임들이 2019년에 돌아왔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인간 공연을 보기 위한 최신 정보와 티켓 예매 방법에 대해 읽어보라"고 소개했다.
고려투어에 따르면 올해 집단체조 공연은 6월 시작돼 10월까지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제목은 지난해 '빛나는 조국'에서 '인민의 나라'(People's Country)로 바뀌었다.
매스게임 티켓 가격은 VIP석(800유로·약 107만원), 1등석(500유로·67만원), 2등석(300유로·40만원), 3등석(100유로·13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공연에는 새롭게 개선된 퍼포먼스와 공연이 추가되며 매스게임의 첫 공연 이후 더 많은 티저(예고광고)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고려여행사는 전했다.
북한의 집단체조는 최대 10만 명의 연기자들을 동원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벌이는 대규모 공연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9월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5·1 경기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내용과 형식이 일부 수정된 '빛나는 조국'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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