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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하숙’ 유해진, 시청자들도 인정한 ‘국민 호감남’...세심함+배려심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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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하숙’ 유해진, 시청자들도 인정한 ‘국민 호감남’...세심함+배려심은 ‘기본’

입력
2019.05.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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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하숙’ 유해진이 국민 호감남에 등극했다.tvN 방송캡처
‘스페인하숙’ 유해진이 국민 호감남에 등극했다.tvN 방송캡처

배우 유해진이 진중과 유쾌를 오가며 '국민 호감남'에 등극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서는 유해진이 영업 9일 차를 맞은 가운데, 알베르게 운영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해진은 여느 때처럼 이른 아침 눈을 떴고, 출근과 동시에 부지런히 마당 청소를 시작했다. 이어 아침을 맞은 순례자들에게 춥진 않았는지 묻는가 하면, 모닝커피를 준비해주는 등 특유의 세심함과 따뜻한 배려심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순례자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유해진은 주방팀과 함께 앞서 만들었던 김치냉장고 '익혀요' 하나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파김치를 넣으며 입으로

소리를 냈는데, 김치 종류에 따라 작동 소리를 바꾸는 센스를 발휘해 차승원, 배정남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격했다.

모두가 떠나고 아침 식사를 마친 유해진은 휴식이 찾아오자 바로 운동에 나섰다. 경쾌한 발걸음으로 순례길을 가볍게 뛰기 시작했고,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벗 삼아 쉬지 않고 달렸다.

그렇게 장장 9km가 넘는 거리를 지치지 않고 달려온 유해진은 마침내 숙소로 복귀, 꼼꼼히 스트레칭한 후에야 아침 운동을 마무리하며 '에너자이저' 면모를 뽐냈다.

반면 유해진은 '이케요' 제작 물품 14개를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박과장과의 몰래카메라로 시청자들에게 막간 웃음을 안겼다.

비록 첫 시도는 허무하게 실패했지만, 이내 외국인 순례객 둘로 분해 완벽한 상황극을 펼쳐 마지막까지 빅 재미를 선사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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