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이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8인의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무엇보다 이정재와 신민아를 비롯해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등 어떤 작품에서건 굵직한 존재감을 남겼던 배우들의 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캐릭터와 단체 포스터 역시 흑백의 이미지만으로도 그 존재감에 압도된다.
먼저 정치적 야망을 품은 두 사람이 있다. 송희섭(김갑수) 의원의 수석 보좌관 장태준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국회로 들어온 인물이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야만 했다”라며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섞여 있다. 그가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가고 있는 길에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이어 자신의 선택에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이 넘치는 초선의원 강선영(신민아). “내 인생에 후회는 없어. 그건 패배자들이나 하는 거야”라는 대사는 물론이고 거리낌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당찬 표정이 그녀의 캐릭터를 말해준다.
그리고 송희섭 의원실에는 장태준과 함께 일하고 있는 비서 윤혜원(이엘리야)과 인턴 한도경(김동준)이 있다. “살아남으려면 못하는 게 없어야 돼”라는 혜원은 그렇게 치열하게 국회에서 버티고 있는 반면, 진짜 세상에 이제 막 발을 디딘 도경은 “올바른 정치만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거야”라는 이상을 펼치고자 한다.
초선의원 이성민(정진영)과 4선의원 송희섭은 달라도 너무 다른 정치관을 가진 국회의원이다. 권력에 욕심이 없어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성민에겐 “세상은 빨리 변하지 않아. 그래도 천천히 나아가야지”라는 정의가 아직까진 살아있다.
마지막으로 오원식(정웅인)과 고석만(임원희), 보좌관 2인 역시 상반된 신념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보좌관’은 진짜 정치 플레이어들의 실상을 리얼하게 그릴 드라마다. 그리고 이들을 대표하는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8인의 뚜렷한 캐릭터를 이번 포스터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기 때문에 각각의 인물을 표정과 포즈만으로도 그대로 표현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좌관’은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다음달 14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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