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 초청에 대한 솔직 심경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최우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봉준호 감독은 ‘거장’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과한 칭찬”이라며 “아직 영화 10편도 채 못 찍었기 때문에 작품 수 두 자릿수를 찍어보고 싶다. 개봉을 앞둔 ‘기생충’은 7번째 작품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한 청취자로부터 "벌써 다섯 번째 칸 영화제 초청 받았는데, 마음이 어떤지?"라는 질문에 "당연히 영광스럽고 흥분되지만, 정말 솔직히 말하면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매일 오후 12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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