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대 여교수들이 지난 16일 교내 축제에서 걸그룹으로 변신해 공연을 펼쳤다. 복고풍인 티아라의 '롤리 폴리'와 트로트 곡인 홍진영의 '따르릉'을 노래와 춤으로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구미대=연합뉴스

경북 구미대 여교수들이 교내 축제에서 걸그룹으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17일 구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여교수 6명은 전날 저녁 교내 축제인 '제28회 가맛벌 축제'(15∼17일)에서 그룹명 '쌤'(SSAM)으로 깜짝 출연했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장기자랑 대회에 쌤이 축하 무대에 올라 화려한 춤과 신나는 노래로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복고풍 곡인 티아라의 '롤리 폴리'와 트로트 곡인 홍진영의 '따르릉'을 선보인 것.

주인공은 석미란(호텔관광전공), 유미란(항공서비스전공), 손호은(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전공), 권은진(환경화학부사관과), 최희랑(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이지예(유아교육과) 교수들이다.

이들은 지난 3월 "교내 축제에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자"는데 뜻을 모아 팀을 만들고 2개월 넘게 연습했다.

무대복은 영화 '써니'를 연상케 하는 7080 복장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쌤'은 경상도 사투리이자 '선생님'의 줄임말로, 학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공연을 지켜본 윤예지(항공서비스전공 2학년) 학생은 "열정적이고 엄격하신 교수님만 생각했는데 우리를 위해 어려운 춤을 오랫동안 준비하신 데 놀라기도 하고 크게 감동했다"며 "가족 같은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결성했다"며 "춤과 노래가 만만찮아 힘이 많이 들었지만, 학생들의 열띤 호응에 뿌듯한 보람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축제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학술제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에도 꾸준히 활동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경북 구미대 여교수들이 지난 16일 교내 축제에서 걸그룹으로 변신해 공연을 펼쳤다. 복고풍인 티아라의 '롤리 폴리'와 트로트 곡인 홍진영의 '따르릉'을 노래와 춤으로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구미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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