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면전서 퇴진요구에 회의장 떠난 주승용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착석 하던 중 하태경 최고위원(가운데)이 자신의 자리에 주승용 최고위원 이름표가 부착되어 있자 좌석 배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이 자리를 놓고 주승용 최고위원을 불편하게 해 결국 주 최고위원이 회의 중간 말없이 자리를 떴다. 사연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오던 하태경 최고위원이 자신의 자리에 주승용 최고위원 이름표가 놓여 있자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지명직인 주승용 최고위원을 국회부의장 신분으로 예우차원에서 손학규 대표 옆자리로 자리배치 한 것이 선출직 하태경 최고위원 입장으로선 받아 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착석하려던 하태경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이 머쓱해 하는 동안 이준석 최고위원이 다른 자리에 놓여있던 하 최고위원의 이름표를 가져와 하 최고위원의 자리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오대근 기자
하태경 최고위원이 직접 이름표를 자리에 붙이자 불쾌한 표정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다른 자리로 향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시작 의사봉을 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결국 주승용 최고위원이 오신환 원내대표의 옆자리에 앉으며 회의는 시작되었다.

손대표의 발언에 이어 오신환 원내대표의 발언이 시작되자 불쾌함을 참지 못한 주 최고위원이 결국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을 나갔다. 하태경 최고위원이 이준석 권은희 최고위원들과 한달 여 만에 회의에 참석해 손대표 퇴진을 작심하고 주장한 가운데 공교롭게 주 최고위원에게 불똥이 튄 것이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원래 하태경 최고위원 자리에 앉아 있다가 오신환 원내대표의 발언 도중 일어나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최고위원의 퇴진촉구 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어진 회의에서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에 이어 권은희 최고위원까지 회의장 뒷배경의 글자를 가리키며 퇴진을 촉구해 나가자 손대표의 얼굴이 한 순간 붉어지기도 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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