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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순삭’ 이색 축제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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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순삭’ 이색 축제 뭐 있나

입력
2019.05.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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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개최된 제2회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방문한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개최된 제2회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방문한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번 주말도 순삭! 색다른 즐길 거리로 주말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이색 축제를 모아봤다.

◇서울시립과학관으로 ‘과학인싸’ 모여라

개관 2주년을 맞는 서울시립과학관이 18~19일 제3회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연다. 19일에는 목공젓가락, 모기퇴치제, 자전거 수리 등 ‘일상 속의 과학’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과학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꽃과 식물을 직접 심어 과학관 주변에 배치해보는 ‘꿈나무 가드닝’, 환경전문가와 함께 EM 비누 만들기, 친환경 운송수단 자전거를 솜사탕과 접목한 체험, 우블렉 만들기 등 특별한 체험도 주말 양일간 가능하다. 이정모 관장의 과학대중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국내 150만 채식인을 위한 축제 ‘비건페스티벌’이 18일 은평구 서울혁신카프에서 열린다. 서울시 제공
국내 150만 채식인을 위한 축제 ‘비건페스티벌’이 18일 은평구 서울혁신카프에서 열린다. 서울시 제공

◇국내 최대 채식인 축제 ‘비건페스티벌’

국내 150만 채식인들을 위한 ‘비건페스티벌’이 18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인 이번에는 일상 속 ‘채식 생존담’을 공유하는 릴레이 스피치 ‘누구나 1분’을 통해 일반 시민들과 채식 문화를 공유한다. 80여개 부스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비건 햄버거, 비건 케이크, 비건 타코야끼 등 먹거리와 동물성 자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제품, 비건 재활용 제품, 비건 메이크업 체험 등을 선보인다. 수저와 접시 등 개인 식기를 지참해야 시식할 수 있다. 대한민국 인디밴드 1세대 ‘허클베리핀’ 등의 공연과 인도 전통 요가 워크숍 등도 진행된다.

대학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종로구 제공
대학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종로구 제공

◇마로니에 공연에서 즐기는 거리공연

19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제13회 ‘D.FESTA 대학로 거리공연 축제’가 펼쳐진다. 소극장이 밀집된 대학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관람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 마로니에공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공동제작공연과 15편의 초청공연 등 총 20개팀 110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www.d-fes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촌야행 포스터. 서대문구 제공/2019-05-17(한국일보)
신촌야행 포스터. 서대문구 제공/2019-05-17(한국일보)

◇70년대 신촌의 젊음과 낭만 느끼고 싶다면 ‘신촌야행’

서대문구와 신촌상인연합회는 17~19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2019 신촌야행’ 행사를 연다. 신촌의 최대 전성기였던 1970~80년대를 재현하는 축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인디밴드가 펼치는 ‘언더그라운드’ 공연 △전시와 거리예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빠리다방’ △신촌의 오랜 추억을 간직한 랜드마크를 돌아보는 ‘신촌작담’ △개성 넘치는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빵과 음악사이’ 등 4개 테마로 꾸며진다.

내ㆍ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제1회 세계인의 날 축제가 19일 신도림역에서 열린다. 구로구 제공
내ㆍ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제1회 세계인의 날 축제가 19일 신도림역에서 열린다. 구로구 제공

◇신도림으로 세계문화여행 떠나요

서울 구로구는 1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신도림역 2번 출구 테크노근린공원에서 제1회 세계인의 날 축제를 개최한다. 내ㆍ외국인이 함께 각국의 문화를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다. 중국의 변검과 아프리카 전통춤 같은 태국, 일본,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공연과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각국의 전통이 담긴 가면, 악기, 의상, 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양꼬치, 타코야끼, 롬피아, 짜조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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