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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무더위... 바빠진 유통업계

입력
2019.05.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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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선풍기 판매 급증... 여름 가전 제품 출시 앞당겨 

이른 무더위에 여름 가전의 매출이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모델들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둘러보는 모습. 롯데하이마트 제공
이른 무더위에 여름 가전의 매출이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모델들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둘러보는 모습. 롯데하이마트 제공

초여름 무더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가전제품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5월 들어 지난 16일까지 판매된 에어컨과 선풍기의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 30%씩 늘었다. 이 기간 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의 매출액도 약 165% 크게 증가했다. 서큘레이터는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나며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 업계들도 관련 제품 출시를 앞당기거나 기획, 할인전을 여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프리미엄 선풍기 시리즈’를 앞당겨 선보였다. 이 중 ‘리버스윈드 서큘레이터 선풍기’는 회오리바람을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 냉기를 구석구석까지 전달하는 서큘레이터 기능이 추가된 제품으로 상하 90도, 좌우 최대 12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전국 15개 가전 매장에서 최신형 에어컨과 선풍기를 8~20% 할인 판매하는 ‘얼리버드 여름 가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 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도 ‘에어컨 4대 브랜드관’ 기획전을 열었다. LG, 삼성, 위니아, 캐리어 등 4개 브랜드의 인기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기본 설치와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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