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가 단국대학교 축제 공연 취소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16일 오후 혁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오혁의 건강 문제로 취소했다. 죄송하다”라고 언급했다.
혁오 측은 "지난 15일 오후 9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축제에서 혁오의 공연이 갑작스레 취소된 점에 대해 현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신 학생 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준비하던 중 보컬 오혁 씨가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다. 무대에 오르고자 노력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았고, 끝내 혁오의 공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금이라도 컨디션을 회복하여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마음이 앞선 미흡한 대처에 공연 취소 전달이 늦어 죄송하다. 이후 오혁 씨는 즉시 이동, 밤새 휴식과 안정을 취하여 다소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금일까지도 활동을 하기에 무리가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이후 일정을 취소,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오는 15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2019 대동제 단락지락'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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