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반전 매력을 뽐낸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조병규가 부지런한 듯 대충 사는 일상을 공개, 털털함을 넘어 당최 종잡을 수 없는 행동들로 금요일 밤에 꿀 잼을 선사한다.
이날 조병규는 등장부터 기상천외한 행보를 보인다.
아침 일찍 기상 후 분주한 듯 집을 나선 그가 찾은 곳은 다름 아닌 햄버거 집. 이곳에서 다소 기발한 메뉴를 주문함은 물론 강남 한복판에서 일출 명당을 찾아 나서는 상상 밖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한다.
또한 집으로 귀가하고 난 후에도 그만의 ‘선(先)행동 후(後)생각’ 일상은 이어진다.
그는 건조대에 걸 수 있는 수량은 생각하지 않고 쌓아둔 빨래를 모두 세탁한다. 더 이상 빨래를 걸 공간이 없는 건조대를 한참 바라보던 그는 자취 경력 5년차의 공간 창출 능력을 발휘하며 저지르고 보는 라이프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이어 조병규는 햇볕이라곤 들지 않는 베란다에서 전구로 빨래를 말리는 등 황당무계함의 화룡정점을 찍으며 무질서 속 나름의 법칙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만의 매력을 발휘한다.
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병규의 의식의 흐름 라이프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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