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사업체 시설개선, 관광해설사 100명 추가선발 등
경북도는 도내 주요 관광지의 음식점 숙박업 등 관광사업체 시설환경개선을 비롯한 관광객 맞이에 300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은 풍부한 전통역사문화자원으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손꼽혔으나 맛집투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스팅 등 관광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침체한 실정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음식점과 숙박업체에 입식테이블과 메뉴판을 교체하고 개방형 주방, 화장실 개발 등에 16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여행자 휴식공간과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자센터 10여곳 설치에 40억원, 음성, 동영상을 포함한 외국어 관광안내 정보를 휴대폰으로 서비스하는 스마트 관광안내서비스 구축사업에 10억원을 들인다.
도내 345명이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를 하반기에 100명 추가 선발하고, 23개 시군과 함께 조성한 관광진흥기금 100억원 중 80억원으로는 관광사업체지원과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융자 및 보조사업으로 쓴다.
사업에 앞서 주요 관광지 인근 600여개 사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6일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에서 ‘경북여행 미소키움단’을 발족했다. 관광사업체 모니터링단에는 관광전문가, 대학생, 다문화가정, 외국인, 지역주민 등 5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다음달 말까지 관광사업체 실태조사와 개선과제 및 우수사례 발굴, 친절캠페인 등 활동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광수용태세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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