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부행장 김태우와 은행장 유동근의 밀실 거래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김태우가 김상중과 공조를 깨고 유동근을 찾아가 합병은행의 ‘행장자리’를 놓고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권력 전쟁을 예고했다.
유동근이 김상중과 함께 자신을 쳐낼 계획을 세웠던 김태우의 제안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BC 수목 드라마 '더 뱅커' 측은 16일 부행장 이해곤(김태우)과 은행장 강삼도(유동근, 이하 강행장)의 밀실 거래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해곤은 대호의 연락을 피하고 변절한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강행장을 찾아가 합병은행의 ‘행장자리’와 대한은행 해외주주들의 백지 위임장을 놓고 거래를 제안했다.
대호를 우호적으로 지켜보는 행원들의 반응과 송실장이 전한 강행장의 검은 속내에 흔들린 해곤이 결국 대호를 배신한 것이다. 이로써 대한은행 권력 전쟁의 구도가 순식간에 전환되며 그 끝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강행장과 해곤이 서로를 향한 의심의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행장은 대호를 배신하고 자신을 찾아온 해곤을 믿을 수 없고, 해곤 또한 강행장의 속내를 100%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행장은 해곤이 가져온 서류와 해곤의 표정을 살피며 의심의 눈초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고, 해곤도 꼿꼿하게 앉아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어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행장과 해곤의 갑작스런 동맹 분위기에 대호와 부행장 한수지(채시라)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대한은행의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16일 방송될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김상중을 비롯해 채시라, 유동근이 이끄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16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31-32회가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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