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헨리(30)의 바이올린 자선 경매 낙찰금이 클래식음악 유망주에게 전달됐다. 한국메세나협회, 케이옥션은 15일 조선호텔에서 헨리 바이올린 자선경매 낙찰금 1,000만원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주선(17)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헨리는 4월 케이옥션 사랑나눔 자선경매 기증품으로 10여년 간 연예 활동기간 사용한 바이올린을 출품했고, 경매 시작 10여분 만에 1000만원에 낙찰됐다. 헨리는 “수익금 전액이 한국의 바이올린 아티스트를 위해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주선은 2018년 티보르바르가 국제콩쿠르 심사위원 특별상, 2017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파이널 진출 등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3년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학교 장학생,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 아트드림콩쿠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2016년 한국예술영재원에 입학했고,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에 입학한 기대주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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