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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정착한 외지인 사연 엮어 책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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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정착한 외지인 사연 엮어 책으로 출간

입력
2019.05.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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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 책 표지.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 책 표지.

전남 순천시는 타 지역에 거주하다 순천에 터를 잡고 살게 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모아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이라는 지역 정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순천 정착 사례 공모전을 통해 모집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와 순천에 정착하게 된 사연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정착사례 공모와 발굴을 통해 95건을 평가해 25편의 작품을 선정, 사례집에 올렸다. 책에는 어렵게 둘째를 가졌던 엄마가 순천으로 이사온 후 기적적으로 셋째 아이를 가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사연을 비롯해 아이 교육과 깨끗한 공기를 찾아 순천에 정착한 이야기, 귀농ㆍ귀촌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소박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순천시는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의 관계 기관ㆍ단체, 향우회, 도서관 등에 사례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사례집이 순천을 사랑하고 정착하고 싶어하는 모든 분에게 작지만 강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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