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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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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

입력
2019.05.15 08:52
수정
2019.05.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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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십리대숲 ‘은하수길’ 확장

100m→400m, 밤 11시까지 운영

태화강관광안내소ㆍ기념품매장도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연인들의 만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태화강정원 십리대숲에 조성된 ‘은하수 길’을 100m에서 400m로 늘리고, 울산생태관광센터에 ‘태화강관광안내소 및 기념품ㆍ특산품 판매장’을 오픈하는 등 태화강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은하수길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자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당초 100m구간을 400m로 늘리는 공사를 벌여 9일 완료하는 한편 운영시간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이 길은 울산시가 2017년 태화강 십리대숲의 야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만든 야간 산책로다. 십리대숲 안 산책로에 다양한 빛을 내는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해 마치 한 폭의 은하수를 연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100m 구간에 설치된 은하수길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만남 장소로 자리 잡았다.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버스를 타고 울산을 찾는 대표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은하수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 젊은 층 연인들의 만남 장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십리대숲을 찾는 방문객들의 쉼터 제공을 위해 최근 테마형 죽림욕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정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이날 오후 3시 울산생태관광센터에서 ‘태화강관광안내소 및 기념품ㆍ특산품 판매장’을 오픈했다. 울산관광협회(회장 정인락)와 울산관광특산품협동조합(대표 정재환)이 지정위탁ㆍ운영하는 이 시설은 울산생태관광센터 2층 연면적 82.3㎡규모로 조성됐다.

태화강관광안내소는 울산종합관광안내소(태화강역), 울산공항 관광안내소, KTX 울산역 관광안내소 등에 이어 지역에서 일곱 번째 안내소다. 태화강과 십리대숲 등 울산의 다양한 관광지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홍보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주요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념품 판매장에는 울산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인 울산 12경 마그넷, 반구대암각화 수건, 대나무통 비누, 구ㆍ군 기념품인 울산큰애기 인형, 옹기 등 100여 점이 전시ㆍ판매된다. 또한 특산품 판매장에는 복순도가 손막걸리, 배빵, 고래빵, 단디만주, 울산고래 초콜릿, 트래비어 수제 맥주 등이 진열ㆍ판매된다.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태화강 봄꽃 대향연 등 축제기간에는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관광안내소 및 기념품ㆍ특산품 판매장이 울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울산여행의 추억을 선물하고, 울산 기념품 및 특산품 판매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의 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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