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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도령’ 이준호 “타이틀롤=책임감, 감독님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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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도령’ 이준호 “타이틀롤=책임감, 감독님 믿는다”

입력
2019.05.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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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스크린 주연 소감을 밝혔다. ‘기방도령’ 포스터
이준호가 스크린 주연 소감을 밝혔다. ‘기방도령’ 포스터

배우 이준호가 영화 ‘기방도령’ 주연으로 나선 설렘과 기대감을 고백했다.

이준호는 1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스크린 첫 타이틀롤을 맡은 그는 "부담은 늘 가지고 있다. 타이틀롤은 좋게 말하면 책임감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부담을 책임감으로 승화시키면서 얼마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현장의 행복감, 대본이 주는 즐거움으로 부담감들을 같이 해소했던 것 같다"며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감독님의 자신감에 너무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자백'에서 사형수 아버지를 둔 변호사를 최도현을 연기한 이준호는 ‘기방도령’에서 드라마와는 180도 다른 코믹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 아직 내가 어떤 연기에 특화됐고 잘하는지 모른다. 최대한 많은 작품을 하면서 잘하고 싶어서 도전하고 있다"며 "'자백'과 '기방도령'은 180도 다른 캐릭터라 더 욕심이 났다. 최도현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허색을 연기하는게 머리는 복잡했지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쾌감이 있었다. 캐릭터 분석이라는 작업이 스트레스 받지만 재밌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아마 '자백'을 봐주셨던 분들이라면 '기방도령'을 봤을 때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좋은 타이밍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역사상 가장 신박한 코미디 영화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흡이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개봉 예정.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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