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14일 임금(총액 기준) 6.4% 인상과 노조복지기금 지급에 합의하고 15일 예정된 파업을 철회했다.
앞서 시내버스 노조는 시급 10.9% 인상과 대전 시내버스 노조 동일 수준 임금 인상, 월 근로일수 2일 단축분 임금인상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과 지역경제 여건 등을 감안, 임금인상률을 당초 요구안보다 하향 조정한 6.4% 인상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또 노동자 후생복지를 위해 노조복지기금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노사 합의에 따라 올해 임금을 6.4% 인상하면 조합원들의 월 평균 임금이 현재 352민4,000원에서 374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협상에 임해준 노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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