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나경원ㆍ이인영 원내대표는 만찬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문제 등 쟁점 현안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했지만, 구체적인 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도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5대 중점 정책특위 연석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12일 중식당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며 "짜장면만 사드렸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선거제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에 대한 여당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 원내대표가 난색을 표해 국회 정상화 논의는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당 원내대표는 8일 이 원내대표가 선출된 후 9일 상견례, 12일 만찬 회동을 갖는 등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어 나경원ㆍ이인영 원내대표의 만남ㆍ소통은 잦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차에 오르기 직전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김 원내대표님 수고 많으셨다. 밥 한 번 사야하는데, 제가 밥 한 번 사겠다"고 인사를 건넸고 김 원내대표는 "저한테도 밥 잘 사주는 누나가 되셔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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