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가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TV 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육식 불허 유기농 밥상’을 앞에 둔 채, 기절초풍 자연인 투어를 펼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아내의 맛’ 47회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한 치의 고기도 용납하지 않는 밥상을 받아 든 채 고기를 찾아 헤매는가 하면, 도시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험난한’ 양봉 일기에 도전하는 ‘자연인 투어 제2탄’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단식원에 이어 눈물 젖은 건강 생활에 뛰어든 희쓴 부부는 채소만으로 가득한 유기농 식단을 접하던 끝에 고기를 부르짖는 홍현희의 모습에 결국 남편 제이쓴은 산속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육식이라며, 고단백질 식품으로 평가 받는 애벌레를 슬쩍 건넸고, ‘먹을까, 말까’를 잠시 고민하던 홍현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애벌레 먹방을 시도, 지켜보던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희쓴 부부가 “피자, 치킨이 먹고 싶어요”라며 도시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가운데, 지리산 자연인이 전하는 참기름과 간장게장의 국물만으로 간을 한 산나물 김밥, 대충 손으로 막 찢어 끓인 북엇국 등 초 절정 유기농 밥상이 등장,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희쓴 부부는 자연인이 건넨 작업복을 받아든 채 수만 마리 벌들이 사는, ‘양봉 작업’에 투입된 현장도 선보인다.
공포의 벌들이 양봉 철망의 철벽 방어를 뚫고 공격을 가하는 ‘체험, 삶의 현장’을 방불케 하는 극한의 양봉 체험 와중에도, 자연인은 태평하게 “괜찮아, 안 죽어”라고 외쳐 희쓴 부부를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이때 자연인 옷에 말벌 한 마리가 습격을 가하자, 자연인이 본의 아니게 방송 불가급 스트립쇼를 펼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제작진은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너무나도 건강한 밥상을 마주하고 도시인의 고뇌에 직면하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것”이라며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리산 자연인과 희쓴 부부의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