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간담회 개최
고령자운전면허 반납 지원, 보호구역 확대 등
울산시는 양산 통도사에서 70대 운전자가 13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 등과 관련, 14일 오후 3시 교통관리센터 1층 회의실에서 노인관련기관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인구고령화 등으로 증가하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에 대해 관계기관, 민간단체, 시민(노인층) 등과 공론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4개 기관과 대한노인회울산연합회, 대한노인회울산북구지회, 선암호수노인복지관, 동구노인복지관,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울산안전학교 등 6개 단체가 참석한다.
‘고령자 교통안전정책 필요성 및 사례’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기관별 고령자 관련 추진시책 및 향후계획 소개, 자유토론 순이다. 자유토론시간에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운전자 지원방안, 노인보호구역 확대 지정·관리, 효율적인 교통안전 교육 운영 방안 등 추진 중인 시책과 함께 관련 기관별 협업방안 등 고령자 교통안전 정책 전반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 사업대상인 노인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 고령보행자 및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2018년 교통사고 보행사망자 32명 중 고령보행자가 16명으로 50%를 차지하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2016년 355건, 2017년 407건, 2018년 444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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