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지성이 그룹 워너원 출신 멤버들 중 처음으로 입대한다.
윤지성은 14일 강원도에 위치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1991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29세인 윤지성이 이날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초 마지막 콘서트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워너원 멤버 중에는 맏형 윤지성이 처음으로 입대를 하게 됐다.
이 소식은 지난달 25일 윤지성이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알렸다. 윤지성은 팬들에게 "올해 이별을 많이 겪게 하는 것 같아서 그게 무엇보다 많이 미안해요. 그래도 나는 우리 밥알들 걱정 안 해요. 밥알들도 나 걱정하지 마요. 건강하게 조심히 잘 다녀올게요"라고 인사했다.
이후 윤지성은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발표했고, 이달 3일 뮤지컬 '그날들'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으며, 4일과 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스페셜 팬미팅을 진행하며 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지성은 다양한 무대로 매력을 발산하며 예정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입대 후에도 윤지성의 팬 사랑은 이어진다. 윤지성은 오는 19일 깜짝 신곡 '동,화(冬,花)'를 발표한다. 기나긴 겨울 끝에 마침내 환한 꽃을 피운 윤지성은 신곡 '동,화(冬,花)'를 통해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노래로서 전할 예정이다.
한편 윤지성의 전역 예정일은 2020년 12월 13일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