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입찰 공고가 이르면 7월에 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이세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기업구조조정 제도 점검 태스크포스(TF) 출범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정책관은 “현재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입찰 공고까지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제도의 운영 방향과 효과성 제고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23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두 1조7,3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 연내 매각 계약 체결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와 한화, CJ, 롯데그룹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언급돼 왔지만, 해당 기업들은 인수 의사를 부인하는 상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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