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재명이 ‘자백’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tvN ‘자백’이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자백’은 법정 수사물이라는 장르를 간결하게 풀어낸 스토리와 영화 같은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진 작품으로 호평 속에서 막을 내렸다.
그간 ‘비밀의 숲’, ‘라이프’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유재명은 이번 ‘자백’에서도 저력을 증명했다. 같은 역할도 다르게 표현하는 디테일, 작품 및 상대 배우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원숙한 연기 내공이 빛났다.
유재명은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악어’ 처럼 범인을 집요하게 쫓는 강력계 형사반장 ‘기춘호’ 역을 소화했다. 베테랑 형사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극 중 이준호와의 훈훈한 브로맨스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유재명의 다채로운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과 이완을 반복시키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진범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형사의 집념과 뚝심은 유재명의 진정성 담긴 연기로 설득력을 얻으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었다.
유재명은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다”며 함께한 스태프를 비롯 배우, 제작진 등 모든 ‘자백’ 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작품이 더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소회를 전했다.
‘자백’을 마친 유재명은 영화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며 오는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비스트’ 외에도 여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