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인 이하의 소형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과 슬림한 디자인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 대비 폭을 150mm 가량 줄여 450mm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대거 채용했다. 물로만 애벌 세척을 하면서 물의 탁한 정도를 감지해 식기의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세척 시간과 물 온도를 설정해주는 ‘자동세척’ 기능은 식기 상태에 따라 소비자가 복잡한 모드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준다. 세척 완료 후 문을 자동으로 열고 내부 증기를 빠르게 배출시키는 ‘자동 열림 건조’ 기능은 식기를 더욱 깔끔하고 보송보송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전기 효율도 대폭 높였다. 표준 코스 기준 1회 사용 소비 전력량 평균 0.90kw로 계산하면 이 제품은 1회 사용할 경우 84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발생한다. 하루에 한 번씩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월 2,52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이 밖에 △눌어붙은 밥풀이나 양념까지 세척할 수 있도록 돕는 ‘불림’ △누수 발생을 모니터링해 급수를 차단하는 ‘누수방지’ △75℃의 고온으로 기름까지 말끔하게 세척해 주는 ‘고온헹굼’ 등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이 식기세척기에 바라는 요구 사항들을 철저히 조사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가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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