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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푸조 308 GT 라인과 함께 찾은 세계튤립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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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푸조 308 GT 라인과 함께 찾은 세계튤립축제

입력
2019.05.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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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 GT 라인과 함께 세계튤립축제의 현장을 찾았다.
푸조 308 GT 라인과 함께 세계튤립축제의 현장을 찾았다.

업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충남을 찾았고, 그러던 와중 시간의 여유가 생겨 충남 쪽에서 둘러봐야 할 곳이 있을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는 ‘세계튤립축제’가 목적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펼쳐진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곧바로 푸조 308 GT 라인의 스티어링 휠을 돌려 세계튤립축제가 펼쳐지는 ‘꽃지해변’을 향해 움직였다.

서울에서 꽃지해변까지 달린 푸조 308 GT라인

서울에서 세계튤립축제가 펼쳐지는 꽃지해변까지의 거리는 약 160km 정도의 거리다. 제법 먼 거리인 만큼 푸조 308 GT 라인의 효율성을 확인하기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푸조 308 GT 라인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3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내는 1.5L 블루HDi 디젤 엔진과 EAT8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이 자리한다. 이러한 조합은 리터 당 15.1km라는 준수한 효율성으로 이어진다.

서울대입구역 사거리, 강남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그리고 충남의 지방도를 거쳐 달리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도심에서는 정체가 이어졌고, 고속도로 초반에도 정체로 인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간중간 비도 내리는 바람에 주행 페이스는 그리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한참을 달린 후 목적지인 꽃지해변에 도착하게 되었다.

꽃지해변 주차장에 도착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총 164km의 거리를 달린 푸조 308 GT 라인은 64km/h의 평균 속도, 그리고 리터 당 25.0km에 이르는 공인 연비를 크게 앞지르는 성과를 과시하며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참고로 꽃지해변 주차장에는 세계튤립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수 많은 버스와 차량들이 가득 차 있어 굉장히 놀라웠다. 이와 함께 행사장 앞쪽에는 관람객들의 허기를 채워줄 다양한 가게들이 길제 늘어져 있어 ‘미식의 즐거움’ 또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거대한 규모의 튤립 축제를 마주하다

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는 행사로 태안을 대표하는 큰 축제 중 하나다. 게다가 꽃지해변에는 임시적인 행사를 위한 공간이 아닌, ‘코리아플라워파크’라 불리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그 가치가 더욱 돋보였다.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을 한 후 주변을 살펴보니 가장 먼저 세계튤립축제의 구성을 단 번에 볼 수 있는 큼직한 지도를 볼 수 있었다. 큼직한 공간 안에 각종 식당은 물론이고 다양하게 마련된 정원과 꽃밭이 연이어 펼쳐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2018년과는 달리 관람객들에게 많은 포토존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동선을 조성되었다.

실제 화려한 카페트 모양의 1경, 모나리자와 마를린먼로의 2경, 판타지영화의 느낌이 드는 3경. 여기에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야자수 숲 속, 물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정원, 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풍차 전망대까지 마련되어 있어 튤립 외에도 다양한 꽃과 식물들의 초록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눈길을 끈 튤립, 그리고 이채로운 장면들

축제의 소개처럼 다양한 색상의 컬러로 마치 화려한 카페트처럼 구성된 정원과 모나리자와 마를린먼로의 2경, 판타지영화의 느낌이 드는 3경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또 터널처럼 이어진 정원이 특별한 포토 스팟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트랙터를 기반으로 ‘관람열차’를 운영하는 건 정말 다수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끼리 열차, 전기열차 등 다양한 모습은 봤던 경험이 있지만 트랙터가 이끄는 관람열차가 존재한다는 건 무척이나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관람열차에 몸을 맡기고 코리아 플라워파크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정원과 호수 등을 살펴보며 세계튤립축제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정원 별로 각자의 스타일을 선사하고 있어 그 매력이 돋보였다.

한편 행사장 한켠에는 ‘세계 패스트푸드관’을 마련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또 한쪽에서는 인디언들의 전통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공연 또한 함께 진행되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즐겁게 했다.

지역을 활성화하는 또 다른 아이템

과거 ‘이유를 잘 모를 정도로’ 다양한 지역 행사에 의구심을 가졌던 일이 있었다. 대외적인 ‘명분’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지역 경제 및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여지가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튤립축제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그 이유도 합당하고, 또 지역 경제에도 충분히 공헌할 수 있는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던 만큼, 타인에게도 충분히 권할 수 있는 그런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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