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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조수미, 스스로 ‘코리안 소프라노’ 내세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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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조수미, 스스로 ‘코리안 소프라노’ 내세우는 이유

입력
2019.05.1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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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조수미가 한국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다.KBS 제공
‘대화의 희열’조수미가 한국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다.KBS 제공

‘대화의 희열2’ 조수미가 한국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밝힌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대화의 희열2’에서는 세계를 감동시킨 조수미의 음악 인생 이야기를 펼쳐낸다.  

조수미는 천상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 소프라노다.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동양인 최초 프리마돈나 공연을 펼쳤을 뿐 아니라, 세계적 음악 거장들과 협연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주는 친선훈장과 기사(Cavaliere) 작위를 받게 된 조수미의 소식은 화제를 모으며, 다시 한번 그녀의 명성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조수미는 세계 무대에서 스스로를 “코리안 소프라노”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수미는 한국을 바라보는 다른 나라의 시선을 온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자신이 명성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가 유명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연 조수미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어 조수미는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치는 중에도 국가 행사는 무조건 우선순위로 참여한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짧은 휴식시간도 반납한 채 먼 거리를 달려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 “’코리안’이라는 단어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한 조수미는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대화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고 한다.  

과연 조수미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어떤 일들을 했을까. 노래, 의상 등 세심하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조수미와 그녀의 특별한 한국 사랑이 가슴 깊은 감동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조수미는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의 운명적 만남,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가 짊어져야 하는 왕관의 무게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편 KBS 2TV ‘대화의 희열2’는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의 명사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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