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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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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공동선두

입력
2019.05.10 18:40
수정
2019.05.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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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중 김지영이 12번홀 버디 성공 후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KLPGA 제공
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중 김지영이 12번홀 버디 성공 후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지영2(23ㆍ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지영2은 경기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ㆍ6,5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섞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지영2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김아림(24ㆍSBI저축은행)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파4)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김지영은 3연속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1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라운드 3번홀(파3)에서는 3m 파 퍼트에 실패하며 보기를 기록해 흔들렸지만 6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2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영은 "오늘은 뭐 하나가 특별히 잘된 것보다는 샷과 퍼트 모두 고르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5월 LPGA 투어에 입회한 김지영은 2017년 이 대회에서 거둔 1승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김지영은 "지난 겨울 전지훈련을 거치며 자신감을 갖고 돌아왔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한국 골프장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감도 잃고, 주눅이 들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조아연(19ㆍ볼빅)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지난주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7년 만의 첫 승을 거둔 박소연(27ㆍ문영그룹), 안시현(35ㆍ골든블루) 등과 함께 공동 3위그룹을 형성하며 선두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조아연은 마지막 18번홀에서 퍼트가 흔들리며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달 KLPGA 투어 메이저 첫 승을 올린 최혜진(20ㆍ롯데)은 3언더파 공동 11위로 다음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용인=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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