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주재… 서울ㆍ경기 등 해당 지자체도 참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는 14일 버스업계 총파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당정협의가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해찬 대표가 직접 주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소속 버스노조는 오는 7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전국 규모의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버스노조 파업을 막기 위해 파업 예고일 전까지 쟁의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당정은 이해찬 대표 지시로 결정됐다. 보통 당정협의는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이 주재하는 자리로, 당 대표가 직접 주재하는 건 이례적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사회적 대타협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던 만큼,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막기 위해 이 대표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앞서 택시ㆍ카풀 사회적대타협기구 당정협의를 주재하고,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긴 바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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