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하예가 선배들의 좋은 점을 신곡 '니 소식'에 녹여냈다.
송하예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니 소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3년의 기다림을 거친 만큼 송하예는 "올해 3장의 앨범을 낼 계획이다. 다음 곡은 여름에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꼭 미니앨범 형식으로 곡 수가 많은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고 왕성한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별 발라드 '니 소식'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인 송하예는 "백지영, 린, 에일리 선배님을 닮고 싶었다. 다 너무 존경하는 롤모델"이라며 "선배님들의 영상을 많이 카피하고 감정 이입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감정 이입을 위한 노력은 더 있다. 송하예는 "실제로 울어야 코가 먹먹해지면서 슬픈 톤이 나오기 때문에 울면서 노래를 해보라는 조언을 받고 울면서 노래해봤다. 노래가 워낙 좋아서 실제 눈물이 잘 나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만든 '니 소식'에 대해 송하예는 "이별의 아픔이 공감됐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발라드 곡이다. 내가 불러서 꼭 잘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담아 재차 소개했다.
다수의 OST를 통해 실력을 키운 송하예는 3년 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신곡을 선보인다. 송하예의 애절한 보컬을 들을 수 있는 '니 소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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