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영세 가맹점 사업자 카드수수료 0.8% 중 0.3%, 업소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연매출 8,800만원 이하 사업자 1만3,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올해 0.3% 지원에 이어 연차적으로 0.8%를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상권 및 입지분석, 사업 타당성 분석, 경영진단 및 영업마케팅, 고객 서비스교육, 인력관리, 업종전환, 매장환경개선 등을 상담하는 ‘소상인 역량 강화 컨설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체 결제서비스의 70% 정도가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지고, 1만원 이하 소액 카드 결제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큰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면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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