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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빙판 떠난다…16일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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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빙판 떠난다…16일 은퇴식

입력
2019.05.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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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가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빙속 여제 이상화가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빙속 여제’ 이상화(30)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인 본부ENT는 10일 “이상화가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은퇴식과 기자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운동을 쉬고 2018~19시즌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상화의 은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휘경여고 재학 시절인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상화는 14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당시 세계 여자 단거리 최강자인 예니 볼프(독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도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2차 레이스에서 세운 37초28은 올림픽 신기록이다.

평창올림픽에서 3연패를 노린 이상화는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밀려 3연속 금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37초33을 기록한 이상화는 36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한 고다이라에 밀렸다. 하지만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이상화가 작성한 여자 500m 세계 신기록 36초36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13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2차 대회 1, 2차 레이스에서 36초57, 36초36을 기록해 연거푸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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