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5월 초의 ‘꽃기운’을 선사했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는 지난 4일과 5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봄 단독 콘서트 ‘꽃기운’을 개최했다. 티켓 오픈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음원에 이어진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던 이번 공연에서 볼빨간사춘기 두 멤버는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올해 데뷔 3주년이 된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표곡들 뿐만 아니라 색다른 매력을 담아낸 특별 솔로 무대까지 펼쳤다. 안지영은 화사의 ‘멍청이’,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커버했고, 우지윤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송민호의 ‘아낙네’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볼빨간사춘기는 공연 중에 팬들을 향해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하트공을 던져 주는 깜짝 팬 이벤트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고, 팬들은 큰 환호와 떼창으로 화답했다.
공연을 마치고 볼빨간사춘기는 "콘서트 내내 함께 노래 불러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보니 뭉클하고 희열이 느껴졌다. 앞으로도 계속 오래오래 좋은 추억을 같이 만들고 싶다"는 특별한 소감을 전해 콘서트의 여운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신곡 '나만 봄'과 '별 보러 갈래'를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시키며 국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볼빨간사춘기는 오는 6월 5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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