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지 5일 만이다. 당시에도 고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이번 행위가 남북간 9ㆍ19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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