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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멈춰서나… 버스노조 파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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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멈춰서나… 버스노조 파업 가결

입력
2019.05.09 17:34
수정
2019.05.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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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5일 버스업계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지방노동위원회 조정과 노사간 막판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9일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 89.3%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61개 회사(63개 노조) 재적 조합원 1만7,396명 중 1만6,0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1만5,532명, 반대 469명, 무효 33명이었다.

노조는 사측에 물가 인상폭 이상의 임금 인상(5.9%)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을 경기ㆍ인천처럼 만 63세로 연장하고, 이달 31일부로 중단되는 노조원 자녀 학자금 지원을 유지해달라고 주장한다. 사측은 경영상 부담을 이유로 임금 인상과 학자금 지원 연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주 서울시버스노조 사무부처장은 “사측과 합의점을 찾을 방안이 안 나와 파업기간 무노동무임금으로 급여에서도 손해를 보지만 그 부분까지 감수하고 (파업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면서도 “14일까지 협상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14일 열리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과 사측과의 교섭까지 최종 불발되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이 예고한 15일부터 전국 버스노조와 함께 파업에 돌입한다.

이형규 서울시 버스정책팀장은 “만에 하나 파업할 경우에도 대비해서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증편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송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말 기준 서울 시내 전체 버스회사는 총 65개, 노선 수 354개, 차량 대수는 7,405대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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