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그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법원에 청구했다.
승리와 유인석은 성매매,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성매매 혐의는 구속영장에 적시된 내용을 통해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승리와 유인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승리의 구속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이후 승리는 총 17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자신과 관련된 혐의 중 다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승리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3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그 다음날 승리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이호연 기자 hosot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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