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넘어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판매량이 322만장을 돌파했다. 김건모가 1995년 세운 한국 기네스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우며 음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는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지난달 12일 발매 이후 19일 만에 322만9,032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4월 월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타이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도 같은 기간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신기록 수립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발매 전 선주문만 268만장에 달했다. 발매 주에만 213만장이 판매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219만장 판매고를 기록하며 가온차트 출범(2010년) 이후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이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국내 역대 최다 음반 판매 왕좌에도 올랐다. 종전 기록은 김건모가 1995년 발표한 3집 ‘잘못된 만남’(286만장)으로 한국 기네스 기록에 등재돼 있다. 앞서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K팝 그룹 가운데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부문에 올랐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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