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자전거 터미널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지원받게 되는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3억4,000만원을 들여 영산강 국토종주길이 끝나는 지점인 옥암동 카누경기장 인근에 자전거 무상수리와 휴게소 등 편의시설을 갖춘 140㎡ 규모의 자전거 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목포를 자전거로 국토 종주하는 라이더들이 꼭 들러야 하는 거점으로 만들어 또 하나의 관광자원을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자전거 이용객들이 국토 종주길 주행 이후 목포시내에 조성된 자전거 길을 이용해 목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목포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 등의 야간 관광자원과도 연계해 최대한 지역에서 숙박하며 머물러 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시는 자전거 터미널을 활용해 자전거 무상수리 지원과 안전한 자전거 타기 교육 등을 실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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