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과 서울시 주관 ‘고독사 예방 주민관계망 형성사업’,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구축 지원사업’ 등에 선정, 1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의 1인 가구 발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구에선 먼저 ‘베이비부머 1인 가구 기(氣)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사각 베이비부머(1955~63년생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발굴‧지원, 지역사회 일원으로의 빠른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구에선 또 시의 공모사업인 ‘고독사 예방 주민관계망 형성사업’도 진행한다. 2017년엔 1개동, 2018년엔 2개동이 각각 참여했고 올해는 총 11개 동으로 참여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관내 5개 종합사회복지관(성민, 신림, 중앙, 선의관악, YWCA봉천)도 참여, 민과 관이 함께 이웃공동체 형성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서울시 공모사업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구축 지원 사업’에도 뽑힌 구는 이에 따른 세부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올해 5월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중앙사회복지관, 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등 4곳에서 1인 가구 취미 동아리 운영 및 요리, 원예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는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5개 지역엔 ‘희망발굴 복지상담사’를 배치, 복지사각 제로(zero)화에 힘쓸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더불어 살면 더욱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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