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점포 전담 마케터 배치
6개월간 월 2회 블로그 홍보활동 지원
경남도는 바쁜 생업으로 블로거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우리가게 단골마케터’ 지원 사업을 새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참여점포를 모집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담 마케터가 6개월간 매달 2차례 블로그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남에서 창업 후 6개월 경과한 성장 잠재력 대비 홍보역량 부족 사업자로, 블로그 마케팅 효과가 큰 7개 분야 업종 대상 50개소다.
도는 사업자의 매출현황과 영세성, 추진의지 등을 평가해 SNS 홍보효과가 가장 높은 외식업체 20곳, 기타업종에서 20곳, 비법전수 종합클리닉 사업 수료업체 10곳 등을 선발한다.
지역ㆍ성별ㆍ연령 등을 고려해 소상공인 가게에 가장 적합한 SNS 단골 마케터가 매칭되면, 마케터가 점포를 직접 방문해 점포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진행한 후 가게의 특색을 살리고 인근 상권을 고려한 홍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단골마케터는 참여 점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점포의 상품소개와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상품을 만들어가는 과정까지 전략적으로 마케팅하고, 사업 후에는 사업자 스스로 블로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블로그 홍보를 도와 줄 ‘전문 마케터’ 10명을 선발해 마케터 1명이 5개 업소에 대해 월 2차례 블로그 홍보지원에 나선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SNS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이 ‘단골마케터’의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아 가게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