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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년’ 유승우 “음악만 알던 ‘슈스케’ 때 그립기도, 생각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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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년’ 유승우 “음악만 알던 ‘슈스케’ 때 그립기도, 생각 많아졌다”

입력
2019.05.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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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가 신곡을 라이브로 가창하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승우가 신곡을 라이브로 가창하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유승우가 자신의 성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승우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M아카데미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유승우2(YU SEUNG WOO 2)'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너의 나'를 비롯한 신곡 4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타이틀곡 '너의 나'의 첫 라이브 무대를 마치고 유승우는 "노래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느라 몰입이 조금 덜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전곡 자작곡 앨범이라는 점에서 유승우는 "저는 계속 노래를 쓰고 있었고, 제가 일부러 대중성 있게 곡을 쓴다는 말도 자만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부담감은 없었다"고 전했다.

데뷔 6주년이 됐고, 그 시간 동안 변화가 있었던 만큼 유승우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영국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데 방학에 귀국해서 저한테 '너 '슈스케' 때 무대를 봤는데 새침하고 당차서 멋지더라'라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누군가는 제게 '성숙해졌다'고 하지만, 얻은 것 만큼 잃은 것도 있는 것 같더라. 제가 성장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승우는 "지금은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음악 밖에 몰랐던 10대 때의 저로 돌아가려는 생각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유승우는 "이번 앨범은 '제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건 확실히 아니다. 특별한 색깔을 보여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확실한 생각을 귀띔했다.

5년의 텀을 두고 공개된 이번 정규앨범 '유승우2'는 소년에서 청년이 된 만큼 더욱 깊어진 유승우의 보컬과 음악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너의 나'를 비롯한 자작곡 10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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