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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 맛이 살아있네”… 흑산도 홍어 축제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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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 맛이 살아있네”… 흑산도 홍어 축제 10일 개막

입력
2019.05.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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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전남 신안 흑산도 흑산항에서 열린 홍어 즉석 경매.
[저작권 한국일보]전남 신안 흑산도 흑산항에서 열린 홍어 즉석 경매.

전남 신안군은 국내에서 가장 시골 정취가 가득하고 지역 특색이 강한 수산물 홍어를 소재로 한‘흑산도 홍어축제’를 10일부터 이틀간 흑산도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흑산도 홍어잡이 어선 등의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홍어회 비빔밥 만들기, 출어하는 어선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흑산홍어 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또 수산물 깜짝 경매, 객석 참여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흑산도 현지에서 홍어 특유의 차지고, 감칠맛 나는 회와 삼합 등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축제장 주변 상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홍어 음식과 우럭, 전복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린 수산물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흑산도 인근 해역은 갯벌로 형성돼 홍어 산란장과 회유장으로는 최적의 장소다. 흑산도 인근에서 잡힌 홍어는 체내 영양분이 최고로 좋아 홍어 특유의 차진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현재 흑산도 홍어잡이 배는 6척으로 해마다 200여 톤을 잡아 45억 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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