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간 1,000만명 넘는 고객이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작년 5월 환경부와 커피전문점이 맺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이후 지난 4월 15일까지 개인 컵 사용 실적이 10,81만9,685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협약 전 같은 기간(2017년 5월~2018년 4월)의 약 389만건보다 180% 가까이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300원을 할인해주고 있는데 이 누적 금액도 88억5,900만원으로 올 연말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해 종이 빨대와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를 전국 매장에 확대 도입한 뒤 빨대 사용량도 약 5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벅스는 환경부, 환경재단과 함께 자발적 협약식 1주년 및 개인 컵 이용 고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2019 마이 텀블러 캠페인’ 발대식을 이날 열고 환경 서약을 하는 시민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텀블러를 증정한다.
1인 1텀블러 갖기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마이 텀블러 캠페인은 연말까지 매월 10일 진행되며 매장별로 개인 컵 사용 제조 음료 구매 고객 선착순 70명에게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스티커를 제공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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