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정부지사 단장에 4개 본부로 구성해 공항업무 총괄
경북도는 최근 정부가 공항 이전 최종부지 연내 결정을 약속함에 따라 사업추진을 뒷받침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T/F)을 8일 발족했다.
도에 따르면 추진단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경북도의 사회간접자본, 경제, 산업, 도시, 환경 등 20여개 부서와 통합신공항 후보지인 군위군, 의성군 및 경북개발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메머드급으로 구성했다. 공군출신 전문가, 항공사 임원, 항공대 교수 등 공항 전문가 30여명은 자문단으로 영입했다.
통합신공항 추진단은 공항건설본부, 경제산업본부, 지역소통본부, 추진지원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하고 본부장은 해당 업무 부서 실ㆍ국장이 맡는다.
추진단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및 이전사업 총괄 △배후도시 건설 및 연계교통망 계획수립 △관련 산업단지 및 물류시스템 구축 △공항 연관산업 육성 △항공사 유치 및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 △호텔, 면세점 유치 △공항권역 발전계획 수립 △대정부 대응체계 구축 등 공항관련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공항 마스터플랜 용역과 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며, 공항 관련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공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건설비용 8조원에 배후개발까지 더하면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경북이 여태 경험하지 못했던 대역사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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