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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황교안, 민생투쟁 아니라 대권투쟁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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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황교안, 민생투쟁 아니라 대권투쟁 해”

입력
2019.05.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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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장외투쟁 길수록 역풍 맞을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하며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전국을 도는 장외투쟁에 돌입했는데 뉴스를 보니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외투쟁이 과거에 야당의 저항수단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폭력사태를 국민이 지켜본 상황에서는 길어질수록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원산불, 포항지진, 미세먼지 대책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한국당은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은 어버이날이고 5월은 가정의 달인데 민주당은 온 가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에 유치원을, 어제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했는데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는 말을 두 곳을 방문하며 실감했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최소한 존엄을 받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황교안 대표가 대권에 대한 욕심 때문에 국회를 볼모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며 “민생투쟁을 하겠다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대권 투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1년간의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홍 원내대표는 “그 동안 본회의를 17번 했고, 이를 통해 통과된 2,150건의 법안 중 우리 당이 중점 법안으로 지정한 것이 176건이었다”며 “본회의 표결이 필요한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등의 인사청문회 8건을 단 한 건의 낙마도 없이 전원 통과시킨 것도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그는 “앞으로도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작은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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