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류수영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종영 인터뷰에서 아내 박하선과 세 살 된 딸에 대한 이야기에 미소를 숨기지 못하며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특히 류수영은 지난 2017년 8월 품에 안은 첫째 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 식사도 직접 챙기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아이에게 맛있는 저염식을 해주기 위해 요리 책도 사서 공부도 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딸이 국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 외에도 밥을 리조또 스타일로 만들어주는 등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해주려고 한다. 얼마 전에 아이가 마트 푸드코트에서 판매하는 밥을 먹고 진심으로 ‘맛있다’고 말하는 걸 보고 ‘그동안 내가 해 준 밥이 맛이 없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최근에는 딸에게서 진심어린 ‘맛있다’는 말을 들을 때 까지 요리를 연습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17년 배우 박하선과 결혼한 류수영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SNS를 통해 뒷모습만 공개한 딸이 두 사람 중 누구를 닮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장인어른을 가장 많이 닮았다”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딸이 아직 어려서 매일매일 얼굴이 다르다”며 “아내를 닮기 시작할 때 쯤에 얼굴을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아껴주고 있다. 물론 우리 눈에는 너무 예쁜 딸이고, 장인어른도 미남이시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수영이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그리며 호평을 자아낸 ‘슬플 때 사랑한다’는 지난 달 27일 1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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