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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일등석 없앤다…“저렴한 좌석 확대해 수익성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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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일등석 없앤다…“저렴한 좌석 확대해 수익성 추구”

입력
2019.05.07 17:37
수정
2019.05.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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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9월부터 여객기에서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을 모두 없애고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을 도입한다. 비싼 일등석 대신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스위트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 1일부터 현재 A380 6대에서 운영 중인 퍼스트 클래스를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좌석 개조는 하지 않고, 기존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으로 제공하면서 서비스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임은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보유한 항공기 85대 중 대형 항공기인 A380 6대에 퍼스트 클래스가 있다. 하지만 퍼스트 클래스의 탑승률은 20∼30%대 수준에 그쳐와 ‘빚 좋은 개살구’에 그쳤다.

아시아나는 7월 8일부터 비수익 노선으로 꼽히는 인천∼인도 델리 노선 취항을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미 운항 중단 방침을 밝힌 인천∼하바롭스크·사할린 노선 역시 당초 9월 운휴 예정에서 델리 노선과 같은 날부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는 최신형 항공기 도입 계획과 정비 투자 확대 방침도 밝혔다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네오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현재 19대인 20년 이상 노후 항공기를 5년 안에 10대(여객기 2대, 화물기 8대)로 줄이기로 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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