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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에 강풍’ 강원 산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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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에 강풍’ 강원 산불 잇따라

입력
2019.05.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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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동면 국유림ㆍ홍천 서석면서 발화

9일까지 초속 20m 이상 강풍예보 긴장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품걸리 한 야산에서 진화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뉴스1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품걸리 한 야산에서 진화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뉴스1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마저 거세진 강원지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오전 11시47분쯤 춘천시 동면 품걸리 야산 정상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나자 진화헬기 3대와 진화차량 8대, 진화대 70여명이 긴급 출동, 2시간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불로 국유림 1.5㏊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이날 오후 3시38분쯤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에서도 산불이 발생, 헬기 3대와 진화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홍천군은 산불 확산에 대비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날 강원도내 전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동해안과 산지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 져 산림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은 9일 오후까지 이들 지역에 초속 20~3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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