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에이미와의 논란 이후 한달 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휘성 소속사 측 관계자는 7일 본지에 "휘성이 이날 오후 진행되는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 음반 프로듀서 부문 수상자로 참석한다"고 전했다.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휘성은 앞서 이 시상식의 음반 프로듀서 부문 수상자로 알려졌다.
특히 휘성은 이 시상식을 통해 에이미와의 논란 이후 한달여 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의 활동 재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A씨에 대한 폭로글을 게재했고, 일부 네티즌은 A씨가 휘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휘성 측은 17일 오후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휘성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에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 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라는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고,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법적 대응에 대한 부분, 합동 콘서트 취소, 놓치지 말야아 할 본질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에이미와의 통화 녹음본 동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을 통해 "근거 없는 사실에 기반한 마녀사냥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논란 이후 휘성과 케이윌이 함께 할 예정이었던 콘서트 '브로맨쇼' 투어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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